[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청 유도가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아쉽게 정상문턱에서 물러서야 했다.

13일 전남 순천시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23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2023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및 꿈나무선수 평가전 겸) 첫날 여자부 -48㎏급의 제주도청 이경하는 1회전에서 정나라(경남도청)를 허벅다리걸리 절반승을 제압한 뒤 2회전에선 박은이(고창군청)에게 지도반칙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유주희(충북도청)에게 업어치기 절반으로 패하며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다.

또 -57㎏급의 김미리도 결승전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김미리는 1회전과 2회전에서 김성은(한국체대)과 이도현(경기대)을 각각 허리후리기와 꺾기 한판승으로 준결승전에 올랐다. 김미리는 준결승전에서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주희(용인대)와 맞섰지만 한팔업어치기 기술로 절반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남자부 -73㎏급의 이성근도 선전을 펼쳤다. 이성근은 1회전에서 박성현(세한대)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승으로, 2회전에선 김태모(한국체대)에게 되치기 절반승을 거두며 3회전에 진출했다. 3회전에서 송승원(경운대)을 만난 이성근은 안다리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으로 4회전에 나섰다. 4회전에서 송동현(한국체대)에게 지도반칙승을 거두며 정상문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강헌철(용인시청)에게 안뒤축걸리 한판으로 패하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