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솔가, 4·3에 보내는 헌화의 노래

싱어송라이터 솔가, 4·3에 보내는 헌화의 노래
'동백의 봄' 싱글앨범 이달 31일 발매
  • 입력 : 2023. 03.28(화) 18:25  수정 : 2023. 03. 29(수) 14:0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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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싱어송라이터 솔가의 제주4·3을 기리는 싱글앨범 '동백의 봄'이 이달 31일 발매된다.

'동백의 봄'은 4·3이 가진 아픔의 시간에 위로를 담아 보내는 헌화의 노래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오랜 상처의 시간을 견뎌 온 사람들에게 살며시 손 내밀어주는 위로의 노래로,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이호석이 편곡과 공동 프로듀서를 맡아 솔가의 깊이 있는 중저음 보이스를 절제되고 담백한 방식으로 담아냈다.

담담한 음악 화법을 빌어 곁에 있듯 말을 걸고 듣는 이가 각자의 방식으로 느끼고 해석하도록 이야기의 화자인 '솔가'의 감정을 최소화했으며, 솔가의 음색 그대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비올라와 피아노 중심의 간결한 선율로 구성됐다.

이 앨범은 '솔가, 노래의 24계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싱글 앨범이기도 하다. '도시에 살면서 계절을 감각하며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음악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개의 앨범중 '봄'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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