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망언 논란 김재원·태영호 의원 제명해야"

"4·3 망언 논란 김재원·태영호 의원 제명해야"
제주4·3연구소 성명
  • 입력 : 2023. 04.05(수) 14:22  수정 : 2023. 04. 06(목) 16:1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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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연합뉴스

[한라일보] 제주4·3 망언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태영호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도민 사회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제주4·3연구소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민의힘은 4·3희생자를 모독한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을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제주4·3연구소는 김 최고위원이 지난 4일 '대통령이 보통 3·1절과 광복절(기념식) 정도는 참석하는데, 4·3 기념일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는 추모일'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2만5000명에서 3만여명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정부 (4·3희생자)추념식이 격이 낮은 것인가"라며 "막말을 넘어 4·3 희생자와 유족, 도민은 물론 국민에게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4·3연구소는 태영호 최고위원의 제주 4·3 김일성 지시설과 우리공화당의 4·3 왜곡 논란 현수막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에 들어오면서 '4·3 흔들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여러 차례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만큼 자신들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소속 의원들의 발언을 단속하고 강력히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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