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찰, 제주 양대 건설노조 압수수색

[종합] 경찰, 제주 양대 건설노조 압수수색
건설업체 조합원 채용 강요·금품 요구 혐의
  • 입력 : 2023. 04.07(금) 11:51  수정 : 2023. 04. 09(일) 18:5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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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이 7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내에 위치한 건설노조 제주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한라일보] 경찰이 제주지역 양대 건설노조를 상대로 건설 현장 채용 강요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9시30분쯤 제주시 용담2동에 있는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제주지부 사무실과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제주지부 사무실에 각각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경찰은 양대 건설노조가 건설업체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노조 전임비, 활동비 명목으로 금원을 강요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 공갈·공동 강요)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변호사가 입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잠시 중단됐다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재개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건설노조 관계자는 "건설업체에 불법 재하도급 근로자와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하지 말라고 한 우리 측의 정상화 요구를 채용 강요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경찰의 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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