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읍면동 청사 신축 "실용성에 무게를"

제주 읍면동 청사 신축 "실용성에 무게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20일 임시회 제2차 회의
  • 입력 : 2023. 04.20(목) 17:00  수정 : 2023. 04. 21(금) 16:4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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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지역내 노후화된 읍·면·동주민센터의 청사 신축과 관련해 실용성에 무게를 두고 추진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0일 제415회 임시회 중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엽 의원(국민의힘, 대륜동)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읍면동 청사 정비 계획을 보면 신축 정비될 읍·면·동 청사의 사업비와 규모가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다"면서 "동지역과 읍·면 지역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는데 같은 지역인 성산읍과 구좌읍은 37억원 가량이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사 설계와 관련해서도 "제주지역에 있는 청사들을 보면 획일적으로 다 비슷하다"면서 "단순적인 청사 말고 설계부분에서 실용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하성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은 제주시 일도1동 청사 증축과 관련해 "청사 인근에 은행나무가 있는데 은행나무로 인해 설계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면서도 "이식 여부에 앞서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 지역 주민들이 그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 의원은 "공사가 진행된다면 대형 차량이 통행하면서 소음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과 협의하면서 진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성산읍 청사 신축 및 기존 청사 멸실 사업에 대한 내용이 담긴 2023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관련해 지역의 특성, 행정 수요 등을 반영해 청사 활용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강구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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