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탐라대 부지 23년만에 학교 용도 폐지.. 기업유치 본격화

옛 탐라대 부지 23년만에 학교 용도 폐지.. 기업유치 본격화
제주자치도 도시계획시설 입안 열람 공고
테크노캠퍼스-스마트그린산업단지 등 추진
  • 입력 : 2023. 04.25(화) 11:24  수정 : 2023. 04. 26(수) 14:3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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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탐라대학교 전경.

[한라일보]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가 23년만에 학교 용도가 폐지된다.

제주자치도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시설(학교) 변경 입안 열람 공고하고 다음달 10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폐지되는 학교용도는 옛 탐라대 부지 30만4771㎡로 제주자치도는 이 부지에 테크노캠퍼스나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옛 탐라대 부지는 지난 1994년 서귀포시 하원마을회가 대학 유치 차원에서 마을 공동목장을 내놓아 학교용지로 조성된 곳이지만 2010년 탐라대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되고 제주산업정보대학과 통폐합되자 2016년 제주자치도가 매입했다.

제주자치도는 그동만 옛 탐라대 부지에 외국 유명 대학 캠퍼스나 교육연수연구복합단지 등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민선 8기 오영훈 도정 출범이후 마을회와 협의를 거쳐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월 '옛 탐라대 부지 활용 기본 구상'을 통해 "대학 유치는 영어교육도시로 넘기고 신산업 유망기업을 유치해 핵심 기술 연구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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