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챗GPT와 친절

[열린마당] 챗GPT와 친절
  • 입력 : 2023. 04.28(금)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인간이 일하는 방식을 영원히 바꾼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MS 오피스에 챗 GPT를 적용한다고 공식 발표한 기사의 헤드라인이다. 이것의 의미는 대단하다. 복잡한 수식이 필요한 엑셀 자료, PT 발표 자료, 업무 메일, 심지어 개인적인 편지까지 명령 한 줄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혁신적인 세계가 열렸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으나 생각보다 빠르게 현실이 되고 있다. AI는 업무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 예술까지 우리 현실을 파고들어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끝까지 AI가 대체할 수 없는 분야가 있다. 인간의 정서적인 부분, 즉 감정인식이다. 사람의 미묘한 표정을 읽어내고 어투에서 사람의 기분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적절한 반응을 통해 진심으로 공감해 주는 것. 이것은 명백히 AI의 한계로 남을 것이다.

행정업무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분명 그 쓰임이 많다. 가까운 미래에는 공무원을 대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정은 민원인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반응하고 대응해야 하는 사명을 가졌다. 그 사명을 수행함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무엇보다도 '공감'과 '친절'일 것이다.

민원인의 말에 공감해 주고 친절하게 소통하는 것에서 공무원의 역할은 빛을 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오늘도, 지금 이 순간에도 공감과 친절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야겠다.<강진화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05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