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길터주기 방송 싸이카 에스코트 확대

긴급차량 길터주기 방송 싸이카 에스코트 확대
제주소방 자치경찰 등과 협력 서귀포까지 운영
라디오 방송 322건·싸이카 19건 등 이송 지원
  • 입력 : 2023. 05.03(수) 16:4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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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 자동차의 출동로 확보를 위한 라디오 방송과 싸이카 에스코트 등이 확대 운영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일 자치경찰단과 TBN제주교통방송 등과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긴급 자동차 출동로 확보를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부터 협약을 맺고 긴급차량 이송 안내 라디오 방송 총 322건, 자치경찰 긴급차량 싸이카 에스코트 19건 등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방송 대상 확대와 싸이카 에스코트 구간 확대 등이 논의됐다.

먼저 현재 심정지 또는 중증외상환자에 한했던 방송 송출 대상을 다중추돌 교통사고까지 확대해 시민들에게 긴급차량 출동로 길 터주기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으며 제주시에 국한됐던 응급환자 싸이카 에스코트 사업 구간을 일주도로는 물론 서귀포 중심부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구급차 병원 이송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자치경찰 싸이카와 순찰차는 교통정체가 빈발하는 출·퇴근 시간 중앙여고 사거리부터 제주대학교 병원까지 2.7㎞ 구간과 무수천 사거리에서 한라병원 사이 5.7㎞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다.

김수환 본부장은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각 기관의 노력이 한 편의 영화와도 같다"며 "올해도 끈끈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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