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위주 산업구조 바꿔야 제주가 산다"

"서비스업 위주 산업구조 바꿔야 제주가 산다"
2차 제조업 고부가 금융·ICT 분야 등 투자 확대
300억 규모 상장희망펀드 조성 상장·유치 연계
  • 입력 : 2023. 05.04(목) 13:56  수정 : 2023. 05. 07(일) 21:2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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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제주자치도 경제산업정책회의.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를 위해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유망기업과 상장기업 등에 '상장희망펀드'를 집중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4일 오영훈 지사 주재로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한봉심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고영관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경제산업정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제주경제를 위한 펀드 투자체계 구축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중장기적으로 제주경제 성장을 위해선 현 산업구조에서 2차 제조업과 고부가서비스업종인 금융과 정보통신(ICT)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투자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 지분 출자 펀드를 제주 유망기업을 키우고 상장기업 육성과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자치도는 이에 따라 최대 300억원 규모의 '상장희망기업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도내 상장희망기업과 유망기업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문정업 금융자산운용팀장은 "제주도는 청정바이오, 지능형관광서비스, 그린에너지솔루션 등 주축산업과 미래신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중장기 펀드 조성의 플랜을 짜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도 "단기·중장기 플랜과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도 수도권 이전 기업이나 실증사업 등 제주도와 공동 프로젝트를 하는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도민의 참여를 이끄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민선8기 핵심정책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위해 지난 달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 대상 10곳을 최종 선정하고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지원이 확정된 기업은 (주)네이처모빌리티 ㈜메이크어베러 ㈜모노리스 ㈜미스터밀크 ㈜제농 S&T ㈜제우스 ㈜제이아이엔시스템 (주)피앤아이컴퍼니 ㈜케어식스 유씨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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