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와 부산이 손을 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와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위원장 안재권)는 10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서 양 의회는 ?제주와 부산 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해양관광도시?라며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제주도와 부산시의 경제 전반에 큰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위기의식을 고려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을 위해 해양 방사능 조사를 학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절차에 대해 일본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등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양 의회는 △정부의 방사능 검사를 위한 해양 모니터링 체계 구축 강화 및 모니터링 결과를 실시간 공유 △방사능 검출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마련 등을 요구했다. ,

공동성명 발표 후 강연호 위원장은 ?이번 부산시의회와의 공동성명은 일본의 일방적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를 위한 시?도의회차원의 공동대응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향후 전국 17개 시?도와 서로 협력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를 위한 공동대응과 함께 생업을 포기하려는 어업인을 위한 수산분야 피해대책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