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예술지원사업 전반 의견수렴 공론장 마련을"

"공공예술지원사업 전반 의견수렴 공론장 마련을"
제주예술인 35명(팀) 제주문예재단에 요구서 제출
재단 "기존 라운드테이블 등 진행... 확장해나갈 것"
  • 입력 : 2023. 05.12(금) 18:02  수정 : 2023. 05. 13(토) 22:4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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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예술인 35명(팀)이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예술지원사업 관련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연 연출가 이상 씨 등을 포함 작가, 기획자,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 35명(팀)은 12일 제주문화예술재단에 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예술지원사업 문제점 해결을 위한 요구서를 제출했다.

요구서엔 개인 자격으로 지원시 사업신청자 본인 사례비 편성 불가 문제 해결과 청년예술활동지원 사업에서 출신 지역·출신 학교에 따른 차별 문제 해결, 재단의 예술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제주예술인들의 의견을 듣는 경청회 자리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중 청년예술활동지원사업의 경우 재단이 지난 8일 기존 '제주출생으로 고등학교까지 마친 자 또는 현재 고등학교 및 대학졸업(예정)자'항목을 삭제, 신청자격을 수정해 추가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예술인들은 이와관련 12일 재단측과의 면담에서 "'지방보조금법' '문예진흥법' 등의 관련 법률로 인해 그간 개인 신청자 본인 사례비 편성이 불가해왔던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제도적 변화 혹은 대안 마련이 가능하도록 재단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청회 자리 마련 요구와 관련 재단측은 이전부터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일부 예술인, 기획자,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제언을 들어왔고, 온라인 의견수렴 창구도 개설 운영하고 있음을 밝혔다. 향후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라운드테이블을 장르·유형별로 더 확장해 의견수렴 자리를 마련해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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