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동(동장 장옥영)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3 오라 업사이클링 대축제'를 개최한다.
'또시쓰멍 혼디하게 오라'라는 주제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오라동주민센터에서 개최되며 버려지고 쓸모없어진 폐자원들을 새롭게 디자인한 물품도 전시한다. 지역의 업사이클링 기관 단체들이 총출동하여 각종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재능기부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들로 주민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4~5월 업사이클링에 관심있는 시민 대상으로 실시된 공모전 응모된 50여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물품은 빛을 주제로 한 병·유리 업사이클링 제품과 의류와 목재 등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 의자, 조명기구 등으로 재탄생된 250여점과 외부 기관(단체) 등에서 페트병과 현수막 등을 이용하여 만든 모자, 지갑, 액자와 생활소품 등으로 새활용(업사이클링)한 물품 50여점 등 총 3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창훈 복지환경팀 주무관은 "2020년부터 자원순환 실천과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의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교육과 캠페인 등을 전개해왔으며,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활쓰레기 문제를 인식하고 업사이클링 문화가 우리생활에 유익한 것임을 체험·공유할 수 있도록 주민 모두 함께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옥영 오라동장은 "올해 3회를 맞이한 업사이클링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내 새활용(업사이클링)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요일제 분리배출 등 쓰레기 관련 민원이 많이 개선되었다. 앞으로도 업사이클링 문화가 우리 생활에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