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5월 직무수행평가 상승세로 반전

오영훈 지사 5월 직무수행평가 상승세로 반전
리얼미터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조사결과 발표
오 지사, 전달 대비 1.1%p 상승… 전국 상위권
김광수 교육감 전국 유일하게 60%대 상회
  • 입력 : 2023. 06.16(금) 10:22  수정 : 2023. 06. 19(월) 10:42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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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광수 교육감.

[한라일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긍정 평가가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26일부터 5월1일,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오영훈 지사는 52.1%를 얻어 전달 51.0% 보다 1.1%포인트(p) 상승했다.

오 지사는 3월 평가에서 52.8%, 4월 평가 51.0%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광역단체장 중 전북 김영록 지사와 경북 이철우 지사가 각각 6.29%, 62.8%로 긍정평가 60%대를 상회했다. 다음으로는 전북 김관영 지사 57.1%, 경기 김동영 지사 56.8%, 부산 박형준 시장 56.7%, 울산 김두겸 시장 53.1%, 제주 오영훈 지사 52.1%, 경남 박완수 지사 51.2%, 충남 김태흠 지사 50.1%, 강원 김진태 지사 48.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지사는 5월 광역단체장 지지 확대지수에서는 94.6점을 얻어 전국에서 경기 김동연 지사 115.7점에 이어 두번째로 나타났다. 이어 대전 이장우 시장 94.5점, 충남 김태흠 지사 92.9점, 강원 김진태 지사 90.0점, 울산 김두겸 시장 88.8점, 부산 박형준 시장 85.4점, 전남 김영록 지사 83.1점, 세종 최민호 시장 82.4점, 경북 이철우 지사 80.5점 등 순이었다.

지지대지수는 여야 간 정치적 갈등 수준이 높거나 여야 지지층의 규모가 비슷할 때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더라도 긍정적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이러한 긍정평가로 측정하는 지지도의 한계를 고려해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시점의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써,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긍정평가 조사에서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60.4%를 기록, 전국 교육감 중 유일하게 60%대를 상회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달 59.9% 대비 0.5%p 상승했다.

이어 전남 김대중 교육감 55.2%, 울산 천창수 교육감 48.9%, 경북 임종식 교육감 48.7%, 전북 서거석 교육감 47.6%, 대구 강은희 교육감 47.3%, 대전 설동호 교육감 45.9% 등 순이었다.

주민생활만족도에서 제주는 전달보다 1.5%p 하락한 67.8%를 기록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울산 65.0%, 경기 64.0%, 세종 64.0%, 서울 62.4%, 대전 62.2%, 강원 61.0%, 경북 60.6%, 전남 60.0%, 충남 59.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주)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일과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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