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해조류 감소 제주바다가 죽어간다" [공동기획]

"해양쓰레기·해조류 감소 제주바다가 죽어간다" [공동기획]
한라일보·제주와미래연구원·KCTV·제주의소리·TBN 공동기획 토론회 (2)
  • 입력 : 2023. 06.21(수) 08:22  수정 : 2023. 06. 21(수) 21:15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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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송종훈 한라대학교 겸임교수,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박상률 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교수

[한라일보] 바다 수온 상승과 해수면 상승 등 기후위기로 인한 해양 생태계의 변화 등 실태를 진단하고 제주 바다를 보전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 TBN제주교통방송, 제주와미래연구원은 공동기획으로 지난 13일 '위기의 제주 바다-해양환경의 위기와 대응'을 주제로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송종훈 제주한라대학교 겸임교수(전 JIBS 기자)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과 박상률 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패널들은 이산화탄소 흡수원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해조류 수가 줄어드는 데 대한 우려와 함께 바다 갯녹음 현상, 괭생이모자반 유입 등 해양 환경의 위기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와 남해 바다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던 갯녹음 현상이 울릉도 인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해양 쓰레기 중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폐어구·폐그물에 대한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괭생이 모자반의 유입 흐름을 예측하고 숨은 효능을 활용한 연구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강도형 원장은 제주 바다의 해양쓰레기와 관련해 "현재 제주 바다에서 수거되는 쓰레기가 약 2만t 가량 되는데, 관광객 뿐 아니라 어선에서 버리는 행위를 근절하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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