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 도서 전 지역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제주 서부 도서 전 지역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서부소방서 22일 마라도서 지정식 개최
비양도·가파도 등 전 유인도 안전 확충
  • 입력 : 2023. 06.22(목) 14:57  수정 : 2023. 06. 23(금) 17:3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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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복지회관에서 열린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식. 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부 전 도서지역이 안전마을로 지정되며 소방시설이 보급되는 등 안전 인프라가 확충됐다.

제주서부소방서는 22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복지회관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마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안전지킴이 위촉식 ▷화재 없는 안전마을 현판제막식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기증 및 설치와 주택 안전점검이 진행됐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신속한 소방력 접근이 어려운 농·어촌 및 도서지역에 균형 있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목적이 있으며, 소방서로부터 일정거리 이상 떨어진 마을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서부소방서는 지난해 비양도의 노후 주택에 소방시설을 교체·보급한 데 이어 올해 가파리와 마라리까지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함으로써 소방력이 부족한 관내 3개 유인도에 대한 안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된 마라리는 지난 2013년 지정 이후 재지정을 통해 주택화재 예방 및 피해 저감을 위한 노후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교체 보급하고, 주택안전점검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해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영호 서부소방서장은 "섬 속의 섬인 마라리가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된 만큼 마을 주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화재예방에 적극 앞장서 달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안전하고 더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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