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의 드라이버 스윙.
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올해 네 번째 톱10에 올랐다.
양용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엔디코트의 인조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전날 공동 33위에 머물렀던 양용은은 최종 라운드 불꽃 타 덕분에 9위(11언더파205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7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인 양용은은 8개 홀 연속 파 행진을이어가다 16번(파4), 18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작년부터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뛰는 양용은은 올해 네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려 내년 시즌 투어 카드 안정권에 들어갔다.
우승은 9언더파 63타를 때려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조 듀란트(미국)를 1타차로 따돌린 해링턴은 시즌 첫 우승이다.
디오픈 두 차례와 PGA챔피언십 한번 등 3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PGA투어 6승, 유럽투어 15승을 올린 해링턴은 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이번이 5번째 우승이다.
최경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33위(4언더파 212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