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 '별이 내리는 숲'에 디지털 갤러리 조성

제주도서관 '별이 내리는 숲'에 디지털 갤러리 조성
고화질 화면 활용 국내외 작가 6000여 점 감상 기회 제공
7월엔 반 고흐 작품 90여 점… "복합문화공간 변모 기회로"
  • 입력 : 2023. 06.30(금) 17:29  수정 : 2023. 07. 03(월) 11:0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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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별이 내리는 숲' 3층에 조성된 디지털 갤러리. 제주도서관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서관 본관 옆에 자리한 어린이도서관인 '별이 내리는 숲'에서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7월부터 연중 운영되는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서다.

30일 제주도서관에 따르면 별이 내리는 숲 3층에 조성된 디지털 갤러리는 앞으로 55인치와 32인치 두 개의 모니터를 통해 고화질로 국내외 200여 명 작가들의 미술 작품 6000여 점을 제공하게 된다. 방문객들이 모니터를 통해 그림 등을 감상하고 화면에 뜨는 QR코드를 찍으면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도 접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7월 한 달간은 '태양을 품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전을 준비했다. 도서관이 보유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90여 점의 고흐 작품을 고화질 화면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디지털 갤러리 시스템은 최근 공공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구축됐다. 도서관들이 책을 통한 지식과 정보 제공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쉼터로 변모하고 있어서다.

2021년 12월 문을 연 별이 내리는 숲은 유아와 어린이, 동행한 어른까지 함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배치된 우수 건축물로 도민들의 발길이 잇따르는 곳이다. 제주도서관 측은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갤러리 운영으로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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