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트램 운행 상상도.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2회 제주형 수소트램 활성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2월 제1회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우송대학교·제주대학교·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현대로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의 주제발표와 국내 철도 분야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타 지방자치단체의 트램 도입 사례와 수소트램 개발현황, 도입전략 등에 대한 정책 제언과 더불어, 현재 제주 트램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 중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이준 철도정책연구실장이 트램 도입의 필요성과 현재까지 검토한 개략적인 노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청정 에너지를 활용한 대중교통 수단 확대와 도시 재생, 15분 도시의 완성을 위해 수소트램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며,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가 마무리되는 올 9월경 타당성과 최종 노선 등에 대한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현재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올해 9월까지 진행 중이다. 이 용역은 트램 도입을 위한 첫 절차인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에 앞서 수행되는 사전 타당성 용역이다.
용역을 통해 제주지역 트램 도입 타당성이 있는 노선을 검토·분석해 노선 대안별 사업 추진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또 수소트램과 같은 현재 진행 중인 기술개발 현황·계획을 고려한 적정 차량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한다. 특히 최근 개정된 교통시설 투자평가지침을 고려해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한 교통체계 필요성과 이미 운영 중인 대중교통수단과의 중복노선 조정 방향 등을 검토한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사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도시철도법에 따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노선별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 사업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