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수 제주지검장 1년 만에 사의 표명

이근수 제주지검장 1년 만에 사의 표명
3일 검찰 내부망에 글 올려
  • 입력 : 2023. 07.03(월) 17:5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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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이근수(52·사법연수원 28기) 제주지검장이 3일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게시해 직접 사직 사실을 동료들에게 알렸다.

그는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옳고 합당하며 명분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며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까지 갖춰 묵묵히 국민의 기본권 보호 의무를 수행하는 명예로운 검찰로 지속되기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서울 출생으로 여의도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2년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6월27일자로 제주지검장에 부임했다.

검찰 내 '기획통'이자 공안 수사 전문가라는 평가를 듣는 그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이던 2016∼2017년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이원석 검찰총장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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