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도 폭염·열대야.. 남부는 소나기

제주지방 오늘도 폭염·열대야.. 남부는 소나기
북부지역 사흘째 폭염특보.. 지난 밤 제주전역 열대야 발생
습한 남풍류 유입 12일 낮 최고기온 33℃ 안팎 '후텁지근'
  • 입력 : 2023. 07.12(수) 08:59  수정 : 2023. 07. 13(목) 08:3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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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열대야와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초복과 함께 찾아온 무더위가 극성이 부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부터 주말까지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락가락하겠지만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염과 열대야로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비가 내리는 남부와 산지의 예상강수량은 12일 5~20㎜, 13일 5~30㎜ 정도이며 일부 지역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 있겠다.

북부와 동부 서부지역은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12일 오전 9시 기준 제주 북부와 동부에는 폭염경보, 서부와 북부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2일에도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31~33℃까지 오르고 일체감온도는 35℃에 육박해 후텁지근할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떨어지지 않으면서 지난밤에는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지역의 밤 사이 최저기온은 28.1℃를 보였고 고산 25.3, 성산 26.0, 서귀포 25.9℃를 보였다. 이로써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7일, 서귀포 3일, 고산과 성산은 1일을 기록 중이다.

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해안도로를 운행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3일까지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순간풍속 15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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