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성 논란 제주지역 고도지구 높이 재조정 필요"

"적정성 논란 제주지역 고도지구 높이 재조정 필요"
도의회-송재호 국회의원 주관 고도 관리방안 토론회 개최
"고도제한에 따른 문제 등 점검 통해 개선방안 마련해야"
  • 입력 : 2023. 07.13(목) 17:32  수정 : 2023. 07. 16(일) 09:43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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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의 합리적 고도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 이상국 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고도지구 높이 재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 송재호 국회의원은 13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의 합리적 고도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는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서부터 현재까지 자연경관 보호를 위한 고도 관리를 해 왔으나, 고도 관리에 대한 적정성 논란은 지속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에 이번 토론회는 고도 관리 방안에 대한 합리적 개선점은 없는지, 고도 관리를 통한 합리적 도시공간 설계와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성호 제주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제주 도민을 위한 도시계획'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서 제주도시계획의 현황 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형성평에 맞는 고도지구 높이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두번째로 주제발표에 나선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장은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에서는 고도제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선은수 도 총괄건축가는 "지난 30년간 고도지구를 통한 관리가 이어져왔지만 설정된 기준에 대한 근거는 모호하다"며 "고도제한에 따른 순기능과 문제점에 대해 반드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다혁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가로지역 중심의 일괄적 고도관리 방안이 아니라 필지의 형질, 건축물 노후도·규모·공실률 등 블록 단위 조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고성대 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제도 보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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