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 마련하고 상품권 빼돌린 교사 기소

도박자금 마련하고 상품권 빼돌린 교사 기소
  • 입력 : 2023. 07.14(금) 17:17  수정 : 2023. 07. 16(일) 19:5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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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도박자금을 마련하고 상품권 수천만원어치를 빼돌린 제주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사기 혐의로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 3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도내 문구점 등에서 8944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외상으로 구입해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학교에서 대금을 지급할 것처럼 거짓말했으며 이렇게 빼돌린 상품권을 판매해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교사임에도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며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공무원 범죄에 대해선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월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뒤 그를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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