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도내 각 지역에서 선별 처리하던 재활용품을 한 데 모아 처리할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준공식을 열었다.
제주도가 340억 원을 투자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대지면적 4만 8693㎡, 연면적 9996.96㎡의 규모로 일일 최대 140톤의 재활용폐기물을 처리한다. 구체적으로는 혼합 재활용품 일일 130t, 대형폐기물 일일 10t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 5월 2일 시운전을 거쳐 같은 달 31일 공사가 완료됐으며,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고대현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을 비롯해 지역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7년 동안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동복리 지역주민들의 걱정과 염려도 많았지만 논의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간 덕분에 준공할 수 있었다"며 "오늘 준공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선언을 실현하는 기반시설로 100% 재활용을 향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