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을 터트린 용설란. 제주도관광협회 제공
[한라일보] '일생에 단 한번 꽃을 피운다'는 용설란이 제주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일출랜드에 심어진 용설란(아가베 아테누아타)이 개화했다. 이 용설란의 꽃대 길이는 2m가 넘는다.
용설란의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다육식물의 한 종류로, 꽃말은 '강한 의지, 용기, 섬세'다.
잎이 용의 혀를 닮아 '용설란'으로 이름 붙여진 이 식물은 주로 잎을 감상하는 식물로, 수십 년 만에 한번 꽃을 피우고 죽기 때문에 '세기의 식물(Century Plant)'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에 평생 한번 보기 어려운 귀한 꽃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속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