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울산 원정에서 패하며 최근 9경기에서 3무 6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9위(승점 30·8승 6무 10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꼴찌'로 추락했다.

제주는 이날 전반 29분 상대 김민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4분에는 이동경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연이어 일격을 당한 제주가 헤이스를 중심으로 반격했다. 전반 43분 김봉수의 크로스에 이은 김주공의 문전 헤더가 조현우의 손에 걸렸다.

기회를 엿보던 제주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 이주용의 패스를 받은 김주공이 문전 대각 안에서 솔로플레이에 이은 왼발 벼락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더 이상의 골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제주의 6~7월은 잔인한 달이 돼 버렸다. 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건지지 못하며 지난 5월 27일 수원삼성에 2-1로 승리하면서 2위까지 올라갔던 순위도 어느새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