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찾은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 실현을 위해 아세안 지역과의 교류 네트워크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이달 말 '2023 아세안시장포럼' 참가를 위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을 시작으로 베트남 하노이·다낭을 방문해 제주의 국제관계 및 지방외교의 외연을 확장한다.
아세안시장포럼은 아세안 지역 내 협력 증진 및 역량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국제회의로 2011년 출범 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8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개최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아세안시장포럼에 발표자로 초청받아 아세안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제주-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 등 제주의 핵심 정책을 발표 및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장에서 오영훈 지사는 베트남 다낭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제주-다낭 간 교류 활성화 및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실무교류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합의서를 통해 양 지역은 실무교류 합의서를 바탕으로 관광, 투자, 무역, 농업, 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로 발전할 것을 약속한다.
이 외에 오영훈 지사는 태국 방콕 부시장, 베트남 꽝응아이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 아세안 주요 도시 고위인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와 해당 지역과의 교류·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베트남 주요 일정으로 내달 3일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제주-베트남 수산물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제주 수산물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오영훈 지사는 "아세안 지역과의 지방정부 차원 협력 강화를 통해 제주 역시 한반도의 끝자락이 아닌 대양을 향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