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까지 낮엔 소나기+폭염, 밤엔 열대야 "푹푹찐다"

휴일까지 낮엔 소나기+폭염, 밤엔 열대야 "푹푹찐다"
일체감온도 35℃까지 상승.. 지난 밤 제주전역 열대야
  • 입력 : 2023. 07.29(토) 08:36  수정 : 2023. 07. 30(일) 09:3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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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7월 마지막 주말 제주지방은 소나기가 내린 후 강한 햇빛으로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31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기온은 높아 무덥겠다.

30일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5~40㎜정도이며 좁은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해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로 습도도 높은 데다 일최고체감온도 35℃ 안팎까지 오르며 후텁지근한 더위가 예상된다.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 폭염경보, 남부와 중산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9일 낮 최고기온은 30~34℃까지 오르겠고 30일 낮 최고기온 30~33℃, 31일 낮 최고기온 31~32℃가 되겠다.

남풍류가 유입되고 흐린 날씨로 지난밤에도 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지역의 지난밤 최저기온은 27.1℃로 초여름 낮 기온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21일, 성산 12일, 서귀포 11일, 고산 10일로 늘었다.

31일까지 낮 동안은 강한 햇빛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다음 주 제주지방은 초반까지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3일부터 4일까지 비가 내리며 무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중산간지역과 해상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남풍으로 인한 너울이 제주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거나 중문해수욕장에선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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