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열대야.. 제주 전역 오늘도 "푹푹찐다"

계속되는 폭염·열대야.. 제주 전역 오늘도 "푹푹찐다"
일최고체감온 35℃ 폭염특보 발효중
지난 밤 고산 제외 해안지역 열대야
낮 동안 장시간 농작업-외출 등 자제
  • 입력 : 2023. 07.31(월) 08:47  수정 : 2023. 08. 01(화) 09:0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더위 피해 그늘막에 몰려든 시민들.

[한라일보] 장마가 끝나자 제주지방에도 밤낮으로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31일 낮동안과 2일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31일 소나기로 인한 예상강수량은 5~40㎜정도다.

당분간 일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 올라 매우 무덥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는 폭염경보, 남부와 중산간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31일 낮 최고기온은 31~32℃, 1일 낮 최고기온은 33~34℃, 2일 낮 최고기온은 33~35℃까지 오르겠다.

지난밤 제주와 성산, 서귀포에서 열대야가 발생,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23일, 성산 14일, 서귀포 13일, 고산 10일로 늘었다.

이와 함께 당분간 낮 동안은 강한 햇빛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출과 장시간 농작업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해상에선 31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 1일부터 제주도 해상에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대 6m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너울이 제주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거나 중문해수욕장에선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95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