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감귤재배실태 전수조사 중요성 깨달아야

[사설]감귤재배실태 전수조사 중요성 깨달아야
  • 입력 : 2023. 08.01(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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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감귤재배실태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10만여 전 필지를 대상으로 3개월간 폐원과원, 품종갱신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귤재배실태 조사 대상은 신규 조성한 감귤원, 폐원과원, 품종갱신 필지와 함께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10만여 전필지이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2017년 감귤원 전수조사 이후 감귤원 필지 변동사항을 수정 입력하거나 삭제해 감귤통계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감귤 빅데이터를 보유한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품질 감귤 적정생산과 유통정책 수립, 감귤 수급조절 등 각종 시책에 반영해 감귤 정책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감귤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귤통계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중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2022년산 감귤 조수입은 역대 최고인 1조418억원으로 추계됐다. 전년도 1조271억원보다 147억원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조수입 1조 돌파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른 과일의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로 소비 부진이 이어지며 과일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나름 선방했다. 고품질의 적정생산이 어느 정도 뒷받침됐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감귤재배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6년 전과 비교분석으로 제주감귤의 나아갈 방향을 찾는 귀중한 기회가 돼야 할 것이다. 단순 조사에 그치지 말고, 제주감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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