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낚시어선 사고 빈발… 제주해경서 현장 간담회

최근 낚시어선 사고 빈발… 제주해경서 현장 간담회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관련 안전사고 예방 당부
제주 최근 3년간 낚시어선 사고 5건… 올해 없어
  • 입력 : 2023. 08.07(월) 17:1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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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는 최근 제주파출소 및 한림파출소 관할 낚시어선 종사자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제주해경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극성수기와 태풍 내습을 대비해 제주파출소 및 한림파출소 관할 낚시어선 종사자와의 현장 소통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음주운항 금지 및 낚시어선을 이용한 돌고래 관광 금지 등을 강조하고 낚시어선 종사자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근 전국 낚시어선 사고 현황을 공유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낚시어선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7월 26일에는 20명이 탑승한 낚시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들이 해상으로 탈출, 전원 구조됐으며 이보다 앞서 7월 15일에도 낚시어선이 입항 중 교각과 충돌하는 사고로 승선원들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에서도 2020년 1건, 2021년 3건, 2022년 1건 등의 낚이어선 사고가 있었지만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어선 홋줄 점검과 계류상태 수시 확인 등 낚시어선 안전관리 방안을 전파하고 태풍 내습 대비를 통한 선제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해경은 또 낚시어선 선장들의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구명조끼 입기 운동을 통해 승객과 선원 모두가 안전한 낚시활동을 즐기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소병용 제주해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바다에서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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