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제주해경 구조본부 '대응 3단계' 격상… 안전관리 총력

[태풍 카눈] 제주해경 구조본부 '대응 3단계' 격상… 안전관리 총력
한상철 제주해경청장 9일 동부지역 현장 점검
  • 입력 : 2023. 08.09(수) 17:27  수정 : 2023. 08. 10(목) 07:5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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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이 9일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서 태풍 대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해경청 제공

[한라일보]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며 9일 제주지역이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제주해경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상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9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월정·세화 등을 찾아 항·포구의 어선 계류 상태를 점검하고 월파와 추락 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한 조치를 당부했다.

제주해경철은 지난달 30일부터 구조본부 대비단계에 돌입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왔으며, 이날 구조본부를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해경은 태풍 '카눈' 내습을 대비해 3000t급 경비함정 3척을 근접 배치해 원거리 조업선 등에 대한 피항을 유도했으며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 중인 경비함정을 추가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제주해경청 특공대와 구조대를 김녕 등 관내 취약지역으로 전진 배치하고 방파제와 해안가 월파 위험 지역을 통제해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에는 어선과 화물선 등 총 2031척의 선박이 안전한 곳으로 피항해 있다.

앞서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를 '경보'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와 순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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