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또다시 2경기 무승에 빠졌다.

제주는 26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전에 대구의 공세에 밀렸던 제주는 후반전 들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이끌었다.

후반 5분 헤이스가 골문 왼쪽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는데 대구 오승훈 골키퍼가 막아내 아쉬움을 줬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1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김동준 키퍼가 쳐낸 볼이 멀리가지 못하며 대구 고재현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첫골을 내준 후 제주는 유리 조나탄을 교체로 넣고 승리를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해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제주는 볼 점유율(60%)에 앞서며 1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4-6으로 밀리는 등 골 결정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10개의 코너킥을 얻어내고도 단 한 점의 세트피스 득점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 수원 전에 이어 2연패한 제주는 9승 7무 11패 승점 34로 리그 9위 머물며 8위인 대전와의 승점 차 4,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광주(승점39)와의 차이는 5로 벌어지며 파이널A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9월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2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