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수색 후 복귀하던 해경대원들 교통사고 환자 구조

수중 수색 후 복귀하던 해경대원들 교통사고 환자 구조
서귀포해경구조대 사고 현장 응급처치 및 교통 통제 활약
  • 입력 : 2023. 08.27(일) 14:09  수정 : 2023. 08. 28(월) 15:5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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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 구조대원들이 지난 25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환자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해상 수색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해양경찰구조대가 육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환자를 응급처치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켰다.

2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40분쯤 서귀포해경 구조대가 임무 교대 후 차량을 이용해 복귀하던 중 모슬포 이교동사거리에서 발생한 승합차와 오토바이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당시 구조대원들은 지난 24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 홀로 조업에 나섰다 실종된 60대 선장에 대한 수중 수색작업을 실시하고 경찰서로 복귀 중이었다.

교통사고 현장에는 팔과 다리에 피를 흘리고 있던 환자가 있었으며 응급구조사인 서귀포해경 김승범 순경은 환자의 상처부위를 지혈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또 다른 대원들은 신속히 사고 현장에 대한 교통통제 등을 실시하며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김승범 순경은 "언제 어디서든 국민들을 지켜야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구조임무에 임해왔기 때문에 지친 몸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항상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해양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해경 구조대원들이 교통사고 환자를 119 구급대에 인계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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