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과일·채소 구입 시 농약이 걱정된다면

[열린마당] 과일·채소 구입 시 농약이 걱정된다면
  • 입력 : 2023. 08.30(수)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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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은 식물 재배에 반드시 필요한 농자재다. 농약을 사용하는 이유는 농작물의 생산량 증대, 병해충 방제, 노동력 절감, 품질향상을 위해서다. 농약은 재배 과정에서 공기 중의 산소나 수분, 햇빛 등에 의해 대부분 사라진다. 그러나 극미량의 농약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과학적 시험자료에 근거해 매일 섭취해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 농약의 양, 즉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서 모든 농산물이 관리되기 때문이다. 이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농약은 농산물 생산단계에서 사용횟수, 수확 전 살포 가능 일수, 사용방법 등의 안전사용기준을 따르고 유통단계에서는 정부 및 지자체에서 농산물 출하 전 및 유통 중 수거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어서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을 우리가 섭취할 일은 사실상 매우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농약은 대부분 잎, 줄기, 과실의 표면에 부착돼 있기 때문에 농산물을 씻으면 쉽게 제거된다.

미량의 농약이라도 섭취하기가 불안하다면 물로 씻으면 대부분 제거된다. 특히 채소나 과일은 바로 흐르는 물로 씻기보다는 물과 접촉하는 빈도와 시간을 길게 하기 위해 물에 담가 뒀다가 손으로 저으며 씻은 후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휘재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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