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 08.31(목) 14:22 수정 : 2023. 09. 02(토) 07:06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 유치 홍보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 유치 홍보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별관 4층 자연마루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도 관련 부서를 비롯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참석해 APEC 성공 유치를 위한 전략과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는 올해 말 개최를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유치제안서를 제출받고 현지실사와 프리젠테이션(PT) 발표 등을 반영해 내년 4월 경 개최도시가 최종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추진준비단을 강화해 지난 7월 28일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한 데 이어, 유관기관과 민간 협업을 바탕으로 홍보 활동과 제안서 작성 등 투 트랙 전략으로 대응 중이다.
도내 유치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도 전역에서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해 'APEC 개최 최적합 도시, 제주'도 알리고 있다. 행정 내부에서부터 지지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문서 작성 시 제주유치 기원 메시지 등을 사용하고 있다.
민간 홍보도 병행 중이다. 9월부터 제주 토종 카페 브랜드인 에이바우트 영업점에서는 컵홀더에 APEC 제주유치 지지 이미지를 새기고 영업장 내에서 홍보 동영상이 상영된다.
특히 지난 23일부터는 유명 야구인 박찬호의 APEC 제주유치 지지 영상이 방송과 소통누리망(SNS)를 통해 전파되며 릴레이 응원챌린지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도내외 유명인사 및 특색있는 직업군의 도민 등 20여 명의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 송출해 APEC 지지 분위기를 확산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