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낚시하던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홀로 낚시하던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입력 : 2023. 09.01(금) 09:54  수정 : 2023. 09. 01(금) 10:0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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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서귀포시 하예동에서 낚시에 나섰다 바다에 빠진 A 씨를 해경과 소방대원들이 구조해 응급처치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홀로 갯바위 낚시에 나섰던 5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29분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갯바위에서 사람이 바다에 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혼자 낚시를 하러 간 친구가 연락이 되지 않아 현장에 가보니 갯바위에 낚싯대만 있고 친구가 보이지 않아 주변을 살피던 중 바다에 떠 있던 친구인 5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출동한 소방과 해경은 A 씨를 구조해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는 대조기 기간으로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데다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기습적인 너울성 파도가 발생해 위험할 수 있다"며 "갯바위 낚시를 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능하면 혼자보다는 두 명 이상 동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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