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초심에게 묻는 청렴

[열린마당] 초심에게 묻는 청렴
  • 입력 : 2023. 09.06(수)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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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사회에서든 매체를 통해서든 청렴이라는 말은 자주 듣는다. 특히 공무원과 같이 공적인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 '청렴해야 한다'는 말은 공직 생활 동안 따라다니는 말이다.

그렇지만 '청렴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자신있게 대답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언제 청렴에 대해 생각해 봤나 하고 되돌아보니 공무원 면접시험을 준비할 때가 떠올랐다.

공무원 면접시험을 준비하며 내가 생각한 청렴은 공정한 업무처리라고 생각했었다. 업무처리에 있어 내·외부로부터 외압이 있더라도 공명정대하게 처리한다는 것은 청렴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지금 되돌아보면 스스로가 떳떳한 후 모두에게 공정하게 대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꽤 힘든 일이다.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받기에 그 안에서 중심을 잡는다는 것은 매일 다짐해야 하고 신경을 써야하는 힘겨운 일이다.

그렇지만 매일 청렴을 다짐하고 청렴해지고자 하는 마음을 꾸준히 기르다 보면 자연스레 몸에 밸 것이라 확신한다.

물론 청렴에 관한 생각은 십인십색일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하고 입에 바른 소리일지라도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이 글을 읽으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청렴에 대해 다시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석준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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