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축구 정상' 제주 '제대로' 퀸컵 우승 도전 선언

'여대축구 정상' 제주 '제대로' 퀸컵 우승 도전 선언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제주유나이티드와 출정식
대회 앞둔 9~10일 제주 전담코치진과 기술 훈련 등 실시
  • 입력 : 2023. 09.07(목) 14:08  수정 : 2023. 09. 09(토) 15:1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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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대 '제대로' 퀸컵 출정식.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한라일보] 지난해 여대생축구클럽리그를 평정한 제주대 여학생 축구팀 '제대로' 2023K리그 여자축구 퀸컵(K-WIN CUP)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5인제 풋살대회로 지난해부터 K리그 구단들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오는 10월 14일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다.

제주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지원하는 제주대 '제대로'가 출전한다. '제대로'는 지난해 퀸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정상급 실력을 갖춘 팀이다. 2022 KUSF 클럽챔피언십 전국 예선과 본선을 비롯해 WUFL 여대생축구클럽리그까지 석권했다.

박경호 감독 체제로 주장 고현영 등 30여명의 선수가 활동중이며 14개팀이 리그 경기를 치르는 올해 여대생축구클럽리그에서도 6승2무2패 승점 20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는 지난해부터 퀸컵 대표로 '제대로'를 지정하고 유니폼, 용품은 물론 정기적인 스킬 트레이닝까지 지원해오고 있다.술퀸컵 우승을 위한 예열도 마쳤다. '제대로'는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제주의 29라운드 하프타임 때 출정식을 가졌고 제주유나이티드 구창용 대표이사는 유니폼과 후원보드를 전달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이와함께 전문 코치진을 파견, 9월 두 차례, 10월 한 차례 등 중점적으로 기술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대로' 고현영 주장은 "제주의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리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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