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은 14일 '제1회 4·3융합전공 월례 콜로키움(세미나·토론회)'을 사범대 2호관 2236호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정근식 명예교수를 초청해 '4·3연구의 지평과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제주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4·3융합전공 교육과정의 심화를 돕고, 국가폭력 연구와 과거청산 과제의 이행을 위한 인력 양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한 발표와 대화를 통해 국내·외 석학들의 이론연구와 지역 내 연구자들의 경험연구 간 협업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은 2학기부터 4·3융합전공 과정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4·3융합전공은 '4·3학'의 후속 연구자 양성과 연구 인프라 체계화를 목표로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협약을 맺고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석·박사 양성과정이다. 제주 4·3 이전과 4·3 이후를 짚어내는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4·3학'의 이론적·실천적 기반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주대학교 관계자는 "국내·외 연구자의 연구 성과와 고민을 공유하고 4·3연구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자 월례 콜로키움을 비롯하여 특강 및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기획하고 개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