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사운드 워킹에 홀스테라피까지…

곶자왈 사운드 워킹에 홀스테라피까지…
제주도·관광공사, 스타트업 비즈투어 마련
국내 투자자·기업, 도내 이색 관광 기업 체험
  • 입력 : 2023. 09.17(일) 12:16  수정 : 2023. 09. 18(월) 16:45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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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스타트업 비즈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화순 곶자왈에서 '사운드 워킹'을 체험하는 참가자들.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국내 유명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이색적인 제주 관광 스타트업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5일 도내 일원에서 지역 내 우수 스타트업을 경험하는 '스타트업 비즈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스타트업의 인지도 제고와 투자유치 기회 제공, 판로 확장을 위해 진행된 이날 비즈투어에는 국내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널리스트 등 15명이 참가해 도내 기업 4개사의 비즈니스를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사운드 스케이프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슬리핑라이언이 화순 곶자왈에서 진행한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자연의 소리를 오감으로 느꼈다. 로컬 기반 액티비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스커버제주'에서는 최근 오픈한 중문별장에서 공간 기반 이색 체험을 즐겼다.

15일 스타트업 비즈투어를 통해 상처받은 말과 사람이 교감하는 홀스테라피를 체험하는 참가자들. 제주관광공사 제공

최근 이색 체험으로 급부상한 '곶자왈 생크추어리'에서는 상처받은 말과 사람과의 교감 프로그램인 홀스테라피를, 17곳의 양조장과 협력해 제주 전통주를 알리는 파란공장의 '제주한잔'에서는 최근 출시한 전통주 술레길 프로그램을 각각 경험했다.

비즈투어에 참가한 한 참여자는 "비즈투어를 통해 제주에 와서 기업별 주요 사업을 직접 체험해보니, 창업 생태계를 자세히 느낄 수 있었다"며 "제주 스타트업 활동을 더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비즈투어가 수도권에 비해 미팅 기회가 매우 제한적인 제주지역 관광 스타트업의 기회의 통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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