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대상 농업 설명회.
[한라일보] 제주로의 귀농·귀촌 열기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생 2막, 통계로 본 귀농어·귀촌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햇동안 제주로 귀농어·귀촌한 사람은 모두 1만20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만2579명에 비해 4.4%(548명) 가량 줄었다.
2022년 한햇동안 제주로 귀농한 사람은 24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62.2%였으며, 겸업 귀농인은 37.8%였다. 이들 귀농인은 과수(56.0%), 채소(35.5%), 특용(9.9%) 등을 재배했다. 귀농인들이 동반한 가구원은 13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9.4% 증가했다. 제주지역 동반가구원 구성비는 34.8%로, 전국 평균 25.1%에 비해 9.7%p 높았다.
같은 기간 귀어인은 15명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줄었다. 이 가운데 전업 귀어인은 53.3%, 겸업 귀어인은 46.7%이다.
2022년 한햇동안 제주로 귀촌한 사람은 모두 1만17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만2307명에 비해 4.4%(540명) 가량 줄었다. 제주지역 귀촌인들의 동반가구원 구성비는26.4%(3106명)로 전국 평균(24.3%) 보다 2.1%p 높았다. 제주지역 귀촌인들은 ▷제주(37.4%) ▷경기(19.0%) ▷서울(18.9%) 등에서 이주했다. 귀촌인들의 연령대는 ▷40대(23.2%) ▷20대 이하(22.8%) ▷30대(21.7%) ▷50대(17.8%) ▷60대(10.5%) 등 순이다.
귀촌 사유는 ▷직업 ▷가족 ▷주택 등이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건강·공해 등 ▷자연환경, 진학·학업·자녀교육 등 ▷교육을 이유로 귀촌하는 경우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