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일 발표한 '2023년 9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5.0으로, 전달에 비해 3.9p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주요지수 6개를 이용·산출한 심리지표이다. 지난해까지 20년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정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됐던 지난 2020년 3월 71.8로 저점을 기록한 후 2021년 3월(107.9)까지 상승세를 이어 왔다. 2022년 3월엔 87.9로 하락했지만 지난 7월(101.2)까지 상승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지난 8월 98.9에 이어 9월 95.0으로 두 달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4로, 지난 8월(90)에 비해 6p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항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지난 2월 81, 3월 82, 4월 85, 5월 84, 6월 88, 7월 89로 상승세를 이어 왔다. 9월 중 ▷생활형편전망지수 또한 89로, 전달에 비해 3p 떨어졌다. 9월 중 ▷가계수입전망지수는 95로 2p,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4로 2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9월 중 ▷현재경기판단지수는 66으로, 전 달에 비해 6p 떨어졌다. ▷향후경기전망지수 또한 75로, 전달에 비해 5p 하락했다.
가계 저축·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9월 중 ▷현재가계저축지수는 92로, 전달에 비해 1p 상승했다. 반면 ▷가계저축전망지수는 91로, 전달에 비해 2p 하락세를 기록했다. 9월 중 ▷현재가계부채지수는 10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9월 중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4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9월 중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12로, 전달에 비해 3p 하락했다. 9월 중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