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추석연휴 중국인 면세점 소비 감소했다"

" 올 추석연휴 중국인 면세점 소비 감소했다"
중국인 면세점 지출 비중 20.19%, 지난해보다 감소
제주도 빅데이터 활용 관광객 소비동향 분석 결과
  • 입력 : 2023. 10.11(수) 10:49  수정 : 2023. 10. 12(목) 10:23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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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 추석 연휴기간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소비 비중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제주도 미래성장과 빅데이터팀은 중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제주도 빅데이터팀은 과학적 행정 지원을 위해 매월 카드사 데이터(BC) 소비동향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 10월 추석연휴 기간 소비동향 파악을 위한 특별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올해 추석 연휴 중 중국인 관광객의 결제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8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시도 중 제주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부산, 서울, 대전, 울산, 경남, 강원 순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작년과 올해 추석 연휴기간의 일수가 다르기 때문에 (작년 4일, 올해 6일) 올해 일수 기준으로 전년 수치를 증폭해 증가율을 도출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2척의 중국발 크루즈선이 제주에 입항해 1600명 이상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제주도를 방문했으나 중국인 관광객 소비 중 면세점 비중이 20.19%로, 지난해 30.88%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6.34%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살피는 한편, 환경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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