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전 도의원 '나의 길, 나의 문' 출판기념회

이경용 전 도의원 '나의 길, 나의 문' 출판기념회
내년 총선 앞두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 보여주고자"
법무사 출신 시민생경제, 행정법학통으로 주민과 호흡
  • 입력 : 2023. 10.16(월) 10:30  수정 : 2023. 10. 16(월) 18:18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이경용 전 도의원의 자서전 출판기념회.

[한라일보] 이경용 전 도의원의 자서전 <나의 길, 나의 문> 출판기념회가 지난 15일 서귀포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용진 국민의 힘 제주도당위원장과 김태환 전제주도지사 구성지 전도의회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영선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하영상,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축전 발표도 이어졌다.

이경용 전 도의원은 행사를 앞두고 "'나의 길, 나의 문'을 통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살기 전, 정치를 꿈꾸게 되는데 영향을 미쳤던 성장기의 일화, 가정환경을 담담하게 그려보았다"고 전했다.

1부 행사는 책 내용을 영상으로 만든 영화상영, 이경용 전 도의원의 대학 제자인 국제대학교 학생 김현지씨의 축가 등으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제주방송인 오다경씨의 진행으로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이경용 전 도의원의 색소폰 연주로 시작된 토크쇼에서는 ▷가난한 어린시절 ▷부당함에 맞섰던 학창시절 ▷행정관료, 법관을 꿈꾸었던 청년시절 ▷법무사로서의 활동 ▷도의원 당시 기억에 남는 일 ▷앞으로의 계획 등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이경용 전 도의원은 "늘 편한 길을 두고, 어려운 길을 골라서 가는 성정 때문에 '사서고생'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는데, 그 길을 걸었던 나의 역사가 꼭 나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서귀포의 발전과 변혁을 위한 것이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원 시절 했던 일을 회상하며 "한라산 대피소 빗물 라면 사건, 헬스케어타운 지하수 개발 사건, 서귀포시 청정환경국 보존 이슈 등 굵직굵직한 일들이 생각난다"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겠느냐 묻고, 말리는 사람도 많았지만 잘못된 것을 잘못된 것으로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의 마땅한 의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힘있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경용 전 도의원은 2015년 동료의원과 공직자들이 뽑은 베스트의원1위,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이행분야 광역의원 우수상, 2018년 전국광역의원 최고 의정대상, 2022년 개인(광역의원) 부분 최우수 조례상(단독) 등 의정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제2공항을 비롯해 서귀포가 해결해야 하는 큰 과제들이 제대로 해결이 안되고 시끄럽기만 한데, 서귀포의 발전에 진심을 가진 분들이 많이 나서셔서 발전에 속도가 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또 다른 시민도 "남이 잘 되고, 내가 잘되고, 같이 잘 되어야 한다는 말을 가슴에 품고 산다고 책에 있는데, 그간 법무사, 정치인으로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어떤 마음과 자세로 살아왔는지를 바로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진심이 더 많은 분들께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2010년 도의원에 출마후 낙선, 다시 2014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제10~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 전 의원은 서귀포에서 초‧중‧고를 모두 졸업한 서귀포 토박이다.

30대 중반, 법무사 시험에 합격한 이 전 의원은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곧바로 서귀포로 귀향, 법무사 사무실을 개업해 시민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결하며 호흡을 같이 해온데다 도의원으로서도 굵직굵직한 과제들을 시원하게 해결, 민생경제, 행정법학통으로서 지역 주민에게 신임을 얻어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0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