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양심' 슬그머니 버리지 맙시다!

[열린마당] '양심' 슬그머니 버리지 맙시다!
  • 입력 : 2023. 10.18(수)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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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심의 도덕적 의식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우리 중앙동 내에는 3개소의 클린하우스가 있다. 그리고 클린하우스의 청결을 지키고 시민들의 쓰레기 배출을 안내하는 도우미 2명이 배치돼 있다. 그러나 근무자들의 근무 시간이 아닌 늦은 저녁부터 다음 날 정오 무렵까지 양심을 버리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보는 눈이 없으니 자기 스스로 양심의 눈을 감아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중앙동에서는 양심을 버리는 이들을 찾아내기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 달여 전부터 추석 명절 연휴까지 하루 8시간씩 생활폐기물 배출에 대한 안내와 감시를 벌였고, 이후로는 클린하우스 수시 점검과 무단 투기자 적발 등을 위한 모니터링에 평소보다 많은 시간과 인력을 할애하고 있다. 그 결과 폐기물 투기와 배출을 지키는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도 사실이다.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아직도 양심을 저버리고 슬그머니 쓰레기를 버리는 수가 많아 쌓이는 쓰레기만큼 걱정도 쌓여만 가고 있다.

'잘 몰라서'라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 점을 감안해 1회 계고 후 두 번째부터는 경중을 따지지 않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슬그머니 버리는 쓰레기마다 나의 양심도 슬그머니 버려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용철 서귀포시 중앙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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