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심정지 자발순환 회복률 18.9%… "특별구급대 역할 컸다"

제주, 심정지 자발순환 회복률 18.9%… "특별구급대 역할 컸다"
지난해에 견줘 4% 상승... 병원 도착 전 응급처치
제주소방, 도내 5곳에 특별구급대 지정.운영 시범
  • 입력 : 2023. 10.22(일) 13:46  수정 : 2023. 10. 23(월) 16:05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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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특별구급대가 제주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소생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가 병원 도착 전 119 구급대의 응급처치로 살아나는 '자발순환 회복률'이 지난해 14.9% 대비 올해 18.9%로 4% 상승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대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응급처치 체계를 강화해 더욱 정교한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소방은 2019년 11월 특별구급대 시범사업을 도입해 도내 5개 구급대를 특별구급대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특별구급대는 특별교육훈련을 이수한 전문구급대원으로 편성되며 심정지, 심인성 흉통, 중증외상, 응급분만 등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구급대원의 업무영역보다 확대된 전문적인 처치를 실시한다.

한편 2019년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발생한 중증응급환자는 총 1829명으로, 소방은 전문 응급처치 실시 등 도민 생명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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