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지표가 없다" 제주지역 소비심리지수 다시 악화

"긍정적 지표가 없다" 제주지역 소비심리지수 다시 악화
한은 제주본부, 10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제주 10월 소비자심리지수 93.4… 전월대비 1.6p 하락
  • 입력 : 2023. 10.26(목) 15:43  수정 : 2023. 10. 26(목) 15:59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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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소비심리가 빠르게 얼어 붙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같은 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전 달에 비해 1.6p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달 전국 수준인 98.1에 비해서도 4.7p 낮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 101.2로 상승했지만, 8월 98.9, 9월 95.0에 이어 10월엔 93.4로 더욱 악화됐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10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6으로, 전달에 비해 2p 상승했다. 반면 생활형편전망지수는 86으로, 3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도 92로, 전달에 비해 3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5로, 전달에 비해 1p 상승했다. 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의미한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향후경기전망지수는 전달에 비해 각각 1p, 5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전달에 비해 4p 하락했으며,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달에 비해 7p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지수와 가계저축전망지수는 전달에 비해 각각 2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지수와 가계부채전망지수는 전달에 비해 각각 3p, 2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달에 비해 9p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전망지수·임금수준전망지수는 각각 1p, 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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