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하락에도 실업급여 3년째 1000억원 대

실업률 하락에도 실업급여 3년째 1000억원 대
올해 9월 말까지 1만6710명 대상 1030억 여원 지급
  • 입력 : 2023. 10.28(토) 08:08  수정 : 2023. 10. 30(월) 10:1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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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업률이 향상되고 있지만 고용보험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여전히 1000억원대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 고용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실업급여 지급건수는 1만6710명, 지급액은 1030억15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2만172명, 1336억3200만원의 77% 수준으로 현재 속도라는 연말까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2021년 경우 실업급여 지급인원은 2만1934명, 지급액은 1481억5600만원에 이르렀다. 그나마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지급액이 전년보다 150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통계청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실업자는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32.2%) 감소했다. 실업률은 1.4%로 1년 전보다 0.7%p 하락했다.

한편 취업한 사실을 숨겨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급한 사례는 2021년 351건, 4억600만원, 2022년 391건, 3억8500만원, 올해는 9월 말까지 275건, 2억6300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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