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적격'

인사청문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적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30일 인사청문 실시
관광공사-협회간 업무 중복 등 조정 의지 피력
  • 입력 : 2023. 10.30(월) 17:58  수정 : 2023. 10. 31(화) 14:38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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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한라일보]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30일 열린 고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사실상 '적격'하다는 의견을 담은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인사청문화에서는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의 업무분담과 공사와 협회 간 정체성 확립 등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다.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아라동갑)은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협회는 갈등 아닌 갈등도 있고 예산의 중복 낭비라든지 관광 홍보 지능의 비효율성, 그리고 성과 투입 대비 저조한 부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제주 관광을 위한 부분으로 역할 분담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동갑)도 "관광산업은 어느 분야보다도 협업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간의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간 소통이 많이 부족했다"면서 "관광공사 사장 지원동기를 보면 이제 이런 부분을 해결하겠다고 말했지만 관광협회 부회장으로 있을때 왜 그런 역할을 안하고 관광공사 사장이 돼서야 이 역할을 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다.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갑)은 "관광협회의 고유한 역할을 충실히 하면 관광 발전을 크게 기여하지만 문제는 도민들이 헷갈려 한다"면서 "명확하게 업무 분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경과보고서의 종합의견을 통해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는 도 관광협회 출신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제주관광공사와 관광협회간의 업무 및 예산의 중복, 비효율적인 사업추진 개선을 위해 강력한 개선의지를 밝혔으며, 그 밖의 도내 기관단체들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성과창출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피력하는 등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위원회의 논의 결과 최종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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