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지역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 지정… 방사능 검사 적합

제주 전 지역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 지정… 방사능 검사 적합
제주도 생산·유통단계 수산물 22건 적합 판정
도내 수협 위판장에 휴대용 검사장비 8대 보급
  • 입력 : 2023. 11.06(월) 11:47  수정 : 2023. 11. 07(화) 13:1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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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일본 후투시마 원전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실시한 제주지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22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생산단계 수산물 16건과 유통단계 수산물 6건 등 총 22건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6일 밝혔다.

누적 방사능 검사 건수는 생산단계 총 307건, 유통단계 총 188건이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기준 제주 전 지역이 정부로부터'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돼 제주산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산지위판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도록 도내 수협 산지위판장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장비를 8대를 보급했다.

제주도는 또 수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제주수산물 상생할인 판매 및 홍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동문재래시장과 동문수산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는 2만원 한도 내에서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40%를 환급하는 온누리상품권 상시 환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뚜렷한 수산물 소비 감소는 없었으며, 정부의 할인 지원에 따라 수산물 소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사업 및 행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일본 도쿄전력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2차에 걸쳐 1만5600t을 방류했고 지난 2일부터 3차 방류를 진행 중이며 방류랑은 1, 2차와 동일하게 약 17일에 걸쳐 7800t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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